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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칼럼#3]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를 결정짓는 두 가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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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음여성의원 | 작성일 | 15-01-14 18:04 | 조회 | 2627 |
[하이닥 칼럼#3]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를 결정짓는 두 가지 조건
다낭성 난소증후군 이란 질환명은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는 최근 여성들에게 두드러지고 있는 생리불순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환이다. 3개월 이상 생리불순이 지속하고 있거나, 생리량이 적고, 오래도록 생리를 하고 있지 않은 증상이 나타나면 다낭성 난소증후군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다낭성 난소증 후군을 방치하면 난임 및 불임, 당뇨병, 자궁내막암 등의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커지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 생활습관 개선 후 결정해야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진단받게 되면 대부분 환자가 피임약 복용이나 배란 유도제 등의 호르몬 치료를 받는다. 치료를 받으면 다시 정상 생리하게 되지만, 이는 난소의 기능이 정상화되어 배출되는 생리가 아닌 인위적인 작용에 의한 생리기 때문에 치료 중단 후 생리 또한 멈추게 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치료를 오래 받을 경우 피임약이 난소의 기능 저하를 일으키므로 곧바로 치료를 받는 것보단 약 3개월간 기간을 두고 생활습관을 교정 해보길 권한다. 생활습관 교정을 위해 우선 체중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환자에게서 과체중 혹은 비만인 경우가 흔하다. 비만인 환자는 체중이 감소하면 인슐린 저항성도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도 중요해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해주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는 배란에 관련된 호르몬들이 잘 분비되는 시간인데 수면 중일 때 잘 분비되기 때문 이다. 당분이 포함된 음식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장의 세로토닌 분비를 줄여 배란을 어렵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근본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해 줄 수 있는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생리 불순을 하복부의 습담이나 어혈 등 체내 대사가 잘 안 되어 발생하는 노폐물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체내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 뇌하수체의 호르몬 분비가 교란되고, 난소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한방 치료는 혈액순환 촉진을 통해 골반 강내 습담 및 노폐물과 어혈을 제거하고, 난소에 좋은 영양분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한다. 난소의 기능이 상승하고 호르몬 균형이 맞춰지면 다시 정상적으로 배란이 이루어져 정상 생리 궤도를 되찾게 되는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게 나타나 당뇨병과 기타 합병증 발생 위험에 노출되어야 있는 경우라면 당뇨약 처방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 외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무배란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경우라면 한방치료가 적합하다. ◆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를 결정짓는 두 가지 조건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좋은 치료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선 체계적인 치료 과정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는 아래의 두 가지 조건이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 첫째, 치료 과정 중 치료가 잘 되고 있는지 경과 확인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하게 다시 생리가 발생하는 증상 호전 만으론 판단하긴 어렵다. 산부인과의 초음파, AMH, FSH/HS 비율 등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검사가 필요 하다. 이러한 검사 수치는 의료진에겐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며 환자에겐 치료에 대한 이해를 준다. 둘째, 환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어느 한 가지 문제에 기인해 나타나는 것이 아닌, 신체 복합 적인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하나의 결과이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 환경 호르몬이 분비되는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패턴과 함께 꾸준한 운동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치료와 함께 병행된다면 단순히 치료에만 의지하는 것보다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하이닥 칼럼 원본 기사 보러가기 : http://www.hidoc.co.kr/Hidoc/News05.aspx?Moduleid=410&MODE=VIEW&SRNO=287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