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자궁근종 예방, 인스턴트 식품 피하고 잠 일찍 자면 좋아
자궁근종은 40대 이상의 한국 여성의 절반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양성 종양이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음여성한의원 김우성 원장(한의사)은 “자궁근종이 있다면, 의학적 치료도 필요하지만,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의학적 치료가 잘 되었다 하더라도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교정하지 못한다면, 다시 재발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반드시 운동이 필요하다. 자궁 근육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불수의근이기 때문에 골반 근육을 움직여 줘야만 함께 움직일 수 있다. 자궁 근육이 운동을 하게 되면, 자궁 내 혈액순환이 잘 되어 근종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환경호르몬이 많은 인스턴트, 밀가루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환경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하여 근종을 더욱 키울 수 있다. 피자, 프라이드치킨, 햄버거, 빵, 과자, 라면, 튀김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커피도 근종을 키우므로 줄이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잠을 일찍 자는 것이 중요하다.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 자궁에 좋은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데 이때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근종이 더욱 쉽게 자란다.
김현진 이음여성한의원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근종이 있다고 해서 꼭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 증상이 없다면 생활습관 관리를 잘 하면서 6개월에 한 번씩 초음파로 점검해 보면 된다. 하지만 출혈이나 통증 등 증상이 있다면 아주 출혈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먼저 자궁근종 치료제인 이니시아와 한방 결합치료를 통해서 부작용 없이 근종을 줄이는 치료를 해볼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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